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 최소 비용으로 내 아이디어를 테스트 하는 법을 알려주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리뷰 1. 별로 안 읽고 싶었던 제목 웬만하면 그렇지 않지만, 그냥 개인적인 판단으로 제목만 보고 읽기 싫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목이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그랬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건 좋지만, 모든 걸 아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의 책은 누군가를 상처 주는 말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독서모임 책이기에 읽었죠... 의외로 제목 빼고는 모든 게 조심스러운 저자의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쩌면 스타트업을 도전하는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위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실패를 마주하지 않도록 아이디어를 최소비용으로 실험하는 법을 알려준다는 게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될 놈"을 미리 찾아내는 법은 시장에서 미리 확인해 보는 법이라고 말해줍니다. 근데 그 방.. 2023. 8. 4. 왜 사람은 입체적이고 모순적일까?/ 양귀자 [모순] 책 리뷰 책의 306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나는 『모순』을 쓰면서 이 소설을 읽는 모든 사람이 전부 '첫 독자'이길 꿈꾸었다. 소설에 관해 유포된 어떤 독후감에도 침범당하지 않은 순수한 첫 독자의 첫 독후감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다. 1. 책의 첫인상 사실 책을 고를 때 본 양귀자 작가님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저는 책구매의 선택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제 흐릿한 기억을 대충 더듬어 봐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나왔던 작가님이라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렇게 유명한 작가님의 소설을 단 하나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다는 게 구매욕을 불러일으켰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벌써 이 책을 구매한 지 일 년이 넘었고, 두 번을 정말 글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심취해서 읽었답니다.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놀랍게.. 2023. 4. 30. [달러구트 꿈 백화점]책 리뷰/추운 겨울에 선물하기 좋은 따뜻한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큰글자도서)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 2023. 1. 5. [모순]책 리뷰/ 방황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모순 양귀자 소설의 힘을 보여준 베스트셀러 『모순』. 1998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132쇄를 찍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을, 오래도록 소장할 수 있는 양장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스물다섯 살 미혼여성 안진진을 통해 모순으로 가득한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본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들로 여러 인물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장에서 내복을 팔고 있는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 상태로 떠돌다 가끔씩 귀가하는 아버지, 조폭의 보스가 인생의 꿈인 남동생을 가족으로 둔 안진진. 어머니와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는 부유하지만 지루한 삶에 지쳐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처리해야 할 불행들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안진진은 사뭇 다른 어머니와 이모의 삶을 바라보며 모순투성이인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2022. 12. 31.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